◀ 앵커 ▶
연세대가 수시 논술시험에서 문제 유출 논란을 빚고 결국 추가 시험을 결정했는데, 이번엔 고려대 로스쿨 입학 면접시험에서 어이없는 실수가 벌어졌습니다.
학교 측이 공식 사과와 함께 결국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다는데 무슨 일인지, 정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23일, 고려대학교에선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위한 면접시험이 열렸습니다.
수험생들은 일단 대기실에 있다가 차례가 되면 준비실로 옮겨 14분 동안 문제를 보고 답변을 준비하게끔 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부 수험생들은 면접을 보는 동안에는 문제를 재확인할 수 없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면접 준비위원들의 실수로 수험생 책상에 문제지를 붙여놓지 않았던 겁니다.
전체 응시생 285명 가운데 1/5가량인 58명이 이런 식의 피해를 봤습니다.
고려대는 면접시험 진행이 미숙했던 점을 깊이 반성하고 책임 소재를 철저히 조사해 개선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피해를 본 58명의 수험생에 대해서는 공정성 보장을 위해 희망자에 한해 재시험을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연세대에 이어 고려대 로스쿨 입시에서도 문제가 확인되면서, 대학들이 전형료 장사로 수익을 챙기면서 관리 감독은 소홀하다는 비판은 더 거세질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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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솔 기자(soley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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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가 수시 논술시험에서 문제 유출 논란을 빚고 결국 추가 시험을 결정했는데, 이번엔 고려대 로스쿨 입학 면접시험에서 어이없는 실수가 벌어졌습니다.
학교 측이 공식 사과와 함께 결국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다는데 무슨 일인지, 정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23일, 고려대학교에선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위한 면접시험이 열렸습니다.
수험생들은 일단 대기실에 있다가 차례가 되면 준비실로 옮겨 14분 동안 문제를 보고 답변을 준비하게끔 돼 있었습니다.
그 뒤 고사실로 이동해 11분간 면접을 봤는데, 고사실 책상에도 중간에 문제를 확인하라고 문제지가 붙어있었습니다.
그런데 일부 수험생들은 면접을 보는 동안에는 문제를 재확인할 수 없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면접 준비위원들의 실수로 수험생 책상에 문제지를 붙여놓지 않았던 겁니다.
전체 응시생 285명 가운데 1/5가량인 58명이 이런 식의 피해를 봤습니다.
일부 수험생들의 항의를 받은 고려대학교 측은 공식 이의신청을 받은 데 이어 결국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고려대는 면접시험 진행이 미숙했던 점을 깊이 반성하고 책임 소재를 철저히 조사해 개선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피해를 본 58명의 수험생에 대해서는 공정성 보장을 위해 희망자에 한해 재시험을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연세대에 이어 고려대 로스쿨 입시에서도 문제가 확인되면서, 대학들이 전형료 장사로 수익을 챙기면서 관리 감독은 소홀하다는 비판은 더 거세질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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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솔 기자(soley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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