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8 (목)

    이슈 주목 받는 아세안

    태국·싱가포르 정상회담…"식량·에너지 안보 협력 확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웡 싱가포르 총리 태국 방문…"아세안 경제 통합 속도 내야"

    연합뉴스

    패통탄 태국 총리(오른쪽)와 웡 싱가포르 총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과 싱가포르가 정상회담을 열고 식량·에너지 안보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29일 방콕포스트와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는 전날 태국을 방문해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와 회담했다.

    패통탄 총리는 고품질 쌀과 유기농 계란을 수출해 싱가포르 식량 안보 강화에 도움을 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웡 총리는 "싱가포르는 소비하는 식품 대부분을 수입하기 때문에 식량 안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양국이 식량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국 총리는 또한 에너지 안보, 녹색 경제, 디지털 부문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이들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경제 협력과 미얀마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웡 총리는 "시장 규모와 젊은 인구 등을 고려하면 아세안은 경제 성장의 중심이 될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아세안 경제 통합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패통탄 총리는 "미얀마가 평화와 안정을 회복하기를 바란다"며 "다음 달 열릴 비공식 대화가 미얀마 사태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찾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국은 다음 달 방콕에서 미얀마 위기 해결을 위한 주요국 간 비공식 대화 개최를 추진 중이다.

    태국과 싱가포르는 내년 수교 60주년을 맞는다. 웡 총리가 지난 5월 취임 이후 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 8월 패통탄 총리 취임 이후 태국을 공식 방문한 첫 외국 정상이기도 하다.

    doub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