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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시리아 반군·정부군 무력충돌 격화…사망자 240명 이상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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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휴전 이후 최대 규모 반군 공격…시리아·러시아 반격

반군, 알레포 대학 기숙사도 공격…학생 2명 포함 4명 사망

뉴스1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으로부터 재탈환한 지 한달 후인 지난 21일 (현지시간) 알레포 인근 과거 반군장악 지역의 페허로 변한 모습이 보인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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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시리아 북서부에 위치한 알레포에서 반군과 정부군 충돌로 인한 사망자가 240명으로 늘었다.

AFP 통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영국의 시리아인권 관측소는 시리아 반군 중 최대 파벌인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이 이끄는 반군이 정부군과 충돌하면서 24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관측소가 132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28일에 비해 110명이나 늘어난 것이다.

관측소는 또 27일 이후 "이들리브와 알레포 시골에서 진행중인 작전으로 인한 전투원 사망자 수는 218명"이며 민간인은 24명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관측소 소장인 라미 압델 라흐만은 전투가 시리아 북서부 알레포에서 2㎞ 떨어진 곳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앞서 CNN 등에 따르면, 반군은 27일 알레포의 15개 이상의 마을을 공격했고 정부군 기지 46개를 점령했다. 이후 반군은 10시간 만에 100㎢에 이르는 영토를 점령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격은 2020년 3월 아사드를 지지하는 러시아와 반군을 지지하는 튀르키예가 휴전에 동의한 이후 최대 규모였다.

이에 시리아와 동맹인 러시아는 28일 반군이 점령하고 있는 튀르키예 국경 인근 지역을 공습해 반군 공세를 저지했다. 관측소는 이 과정에서 민간인 19명이 사망했고 시리아 정부군의 공격으로 인해 민간인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편 29일에는 반군이 알레포의 대학교 기숙사를 공격해 2명의 학생을 포함한 4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이 지역은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정부가 통치하고 있다.

2011년 발발한 시리아 내전은 지금도 진행중이다. 그동안 러시아는 2015년 전쟁에 개입해 아사드 정부를 지원하고 있으며 반군 외에 미국이 지원하는 쿠르드족 민병대 시리아민주군 등 여러 무장 세력이 뒤섞여 전투를 치르고 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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