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서초·강북구, 음악회·발레 등 공연 마련
서울윈터페스타로 '빛초롱축제'도 청계천에서
크리스마스 인 서초(Christmas in Seoch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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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어느새 성큼 다가온 겨울, 실내에서 즐기는 음악회는 물론 연말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야외 전시가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
30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송파구는 다음 달 11일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에서 클래식과 뮤지컬 음악이 있는 '2024 송파 송년음악회'를 구민을 대상으로 무료 개최한다. 1부는 파이프오르간이 있는 장대한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2부는 뮤지컬 가수와 댄스팀이 유명 뮤지컬 인기곡으로 무대를 장식한다.
1부에는 오르가니스트 신동일과 송파구립교향악단, 청소년교향악단, 구립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등이 총출동한다. 2부는 뮤지컬 가수 남경주, 정영주와 전문 댄스팀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 화려한 공연을 준비했다. 뮤지컬 '시카고' 대표곡 올 댓 재즈, '오페라의 유령'의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뮤지컬의 클라이맥스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머라이어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등 연말 분위기 가득한 팝송 무대도 마련됐다. 사전 예약한 구민은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송파문화재단에 문의하면 된다.
서초구는 같은 달 14일 오후 4시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연말 콘서트 크리스마스 인 서초(Christmas in Seocho)를 개최한다. '아이들을 위한 서초의 가장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제로 '호두까기 인형'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인터미션을 포함해 총 110분간 진행되며 △실버하우스씨 저택의 파티장 △클라라의 거실 △눈의 나라 △과자의 나라 등 총 네 가지 무대로 진행된다.
공연을 선보이는 와이즈 발레단은 창의적인 예술성과 높은 무대 완성도로 한국 발레계에서 주목받는 단체다. 전통적인 클래식 발레는 물론 과자 인형들이 추는 세계 각국의 춤, 화려한 꽃의 왈츠가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크리스마스의 마법 같은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티켓은 서초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12월 2일 오전 9시부터 서초구민 우선 예매가 진행되고, 3일 오전 10시부터는 일반 예매자에게 오픈될 예정이다.
강북문화재단은 12월 20일 오후 7시 30분, 21일 오후 2시와 7시,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소나무홀에서 발레 '눈의 여왕'을 개최한다. 안데르센의 동화 '눈의 여왕'을 원작으로 하는 이번 작품은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탄탄한 스토리와 무대 구성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국립발레단의 주역으로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해 온 김순정 예술감독의 역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티켓가는 전석 3만 원(강북구민 1만 원)으로,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강북구 '우이천 빛나다' 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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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분위기를 고조시킬 빛 조형물 전시도 진행된다.
강북구는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빛 조형물 전시 '우이천 빛나다'를 개최한다. 전시는 우이천 번창교에서 우이제2교까지 약 170m 구간에서 진행된다.
붕어빵, 어묵꼬치, 군고구마, 탕후루 등 겨울 간식 모양을 표현한 조형물과 네온 조명이 우이천 일대를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 구는 '우이천변 페스타' 인스타그램(@with_uicheon)을 통해 관람객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하고, 크리스마스와 새해 등 특정일에는 다양한 이벤트도 열 예정이다.
서울시도 다음 달 13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24일간 광화문-광화문광장-청계천-서울광장-DDP-보신각 6곳을 잇는 겨울축제 '2024 서울윈터페스타'를 개최한다.
서울윈터페스타의 일환인 '서울빛초롱축제'는 올해도 청계천에서 관람객과 만난다. '소울 랜턴'(SOUL LANTERN)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의 '놀이'를 아우르는 전시를 연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사람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관람객 체험형 전시가 가미돼 관람객이 다가갔을 때 빛 조형물의 조명이 켜지거나, 소리가 나는 체험형 등(燈) 전시를 통해 축제의 몰입감을 한층 더 높일 예정이다.
또 기존엔 청계천 천변 위에서 전시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청계천 교각 등을 활용해 산책로뿐만 아니라 위에서도, 또 멀리에서도 보이는 다각적 연출을 선보인다.
광화문광장에는 14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광화문 마켓이 산타마을 콘셉트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오징어게임 시즌 2 특별전시 일환으로 내달 21일에는 서울광장에서 광화문까지 약 1㎞ 구간에서 총 50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퍼레이드가 열린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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