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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1년 아닌 3년 보라던 박진영 말대로?"…JYP 한 달간 5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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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주가 1년 동안 떨어질 수 있지만 회사 체계 믿는다"

하나證 "JYP, 여전히 가장 저평가된 기획사"

뉴스1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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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JYP(035900) 주가가 한 달 동안 56% 이상 상승했다. 박진영 가수 겸 프로듀서가 JYP 주식은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언급한 지 1년이 지난 시점이다.

다만 JYP 주가가 온전히 1년 전 수준을 회복하기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JYP는 11월 한 달 동안 56.40% 올랐다. 지난 29일 기준 주가는 7만 6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가가 단기간 급등하면서 JYP는 지난 27일 코스닥 시가총액 10위권에 진입했다. JYP가 코스닥 시총 10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2월 2일 이후 처음이다.

주가는 1년간 바닥을 다지고 반등을 시작한 모습이다. 특히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 상승세가 거세지고 있다. 보합으로 거래를 마친 지난 18일 하루를 제외하고 이달 13일부터 29일까지 모두 상승 마감했다.

JYP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705억 원, 영업이익 48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컨센서스·377억 원) 대비 28%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005940)은 JYP의 3분기 실적에 대해 "그룹 '스트레이 키즈' 신보의 북미 흥행에 힘입어 음반 평균판매단가(ASP)가 예상 대비 높았고 전반적인 팬상품(MD) 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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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진영(JYP)./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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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가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자 박진영의 1년 전 언급이 주목받고 있다. 박진영은 지난해 11월 19일 경제 유튜버 슈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 라이브 방송에 나와 장기적인 관점에서 JYP 주식 매수를 추천한다고 했다.

박진영은 "지금부터 (JYP 주식이) 1년 동안 계속 떨어질 수도 있지만 1년 뒤를 보는 게 아니라 3년 뒤, 5년 뒤를 보고 사고 싶다"며 "우리 회사의 체계, 팀원들을 믿는다"고 말했다. 당시 JYP 주가는 9만 300원이었다.

박진영이 슈카월드에 출연한 이후 주가는 우하향하면서 지난 9월 10일 종가 기준 4만 3500원까지 급락하는 등 반토막 이상 쪼그라들었다. 주가가 11월 한 달 새 56% 이상 올랐다고 해도 박진영이 JYP 주식에 대해 언급한 당시 주가까지 회복하려면 18% 넘게 추가로 올라야 한다.

증시 전문가들은 JYP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11월 한 달간 △현대차증권(001500) △미래에셋증권(006800) △삼성증권(016360) △하나증권 △대신증권(003540) △NH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001200) △한국투자증권(030490) 등이 JYP에 대한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에 더해 스트레이 키즈의 투어 서프라이즈가 더해지고 있다"며 "스트레이 키즈의 북미·남미 스타디움 투어 규모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짚었다.

이어 "JYP는 여전히 2025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 20배 수준에 불과하며 놀랍게도 여전히 가장 저평가된 기획사"라며 "상대적 관점에서도 SM(041510)과 영업이익률이 2배 이상 차이 남에도 비슷한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어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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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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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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