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26일 국회에서 회동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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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정치권에 따르면 우 의장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이날 오후 만찬 회동을 제안했다. 다만 회동 여부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 의장은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이번 회동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등 야당은 지난달 29일 예결위 전체 회의를 통해 4조1000억원 감액만 반영된 내년도 예산안을 강행 처리했다. 야당은 예산안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정부 예산안이 본회의에 자동 부의돼 감액된 예산안을 강행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여당은 반발했다. 국민의힘 예결위원들은 지난달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로지 이재명 민주당 대표 방탄을 위한 분풀이식 삭감"이라며 "민주당이 민생을 이야기하며 증액하겠다고 한 민생 예산은 단 1원도 반영 안 됐다. 국민 분노의 책임은 모두 민주당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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