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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 시각 세계] 시리아 반군 알레포 장악‥내전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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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뉴스룸 연결해서 국제뉴스 들어보겠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임시 휴전으로 레바논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사이, 이번엔 시리아에서 내전이 다시 격화되었습니다.

정슬기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 정슬기 아나운서 ▶

시리아 반군이 시리아 제2의 도시인 북부 알레포의 대부분을 장악했다고 외신들이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정부군이 반격에 나서면서 민간인을 포함해 벌써 37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된 건물에서 회색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화이트 헬멧이라고 불리는 응급구조대원들은 생사를 알 수 없는 사람을 급히 이송하고 있는데요.

시리아 북서부를 거점으로 하는 반군 조직이 지난 주말 알레포와 이들리브주 북서부의 주요 거점을 장악한 데 이어, 중부 하마주까지 밀고 들어갔습니다.

중동 전쟁으로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는 러시아와 이란의 관심이 약해진 틈을 타 대규모 공세를 감행한 겁니다.

시리아 정부군은 급하게 방어선을 구축해 반군의 진격을 저지했는데요.

하지만 지난달 27일 이후 양측의 무력 충돌로 벌써 민간인 48명을 포함해 37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변국들도 급박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러시아는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알레포를 공습하며 시리아 정부군에 힘을 실어줬고, 이란 역시 시리아 정부에 대한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반면, 미국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이 주도한 이번 공격과 무관하다며, 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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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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