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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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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국도서 14중 추돌사고로 1명 사망…"블랙아이스 추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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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사고 운전자 "빙판길에 미끄러져"…블랙박스 수거해 조사

(안성=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2일 오전 6시께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두교리 두교교 인근 17번 국도에서 14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연합뉴스

사고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사고는 1차로를 달리던 1t 화물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충격하고, 이어 2차로를 주행하던 3.5t 화물차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이어 뒤따르던 차량 12대가 연쇄 추돌하는 형태로 사고가 났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이 사고로 3.5t 화물차 운전자인 6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5명이 경상을 입었다.

최초 사고를 낸 운전자는 "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졌다"고 진술했다.

음주 사고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는 당초 18중 추돌사고로 알려졌으나, 경찰이 확인한 결과 사고에 얽힌 차량은 총 14대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노면에 빙판이 형성돼 있었고, 짙은 안개가 껴 있던 탓에 가시거리가 확보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를 수거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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