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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오세훈 후원자·홍준표 측근, 명태균·김영선과 한자리에”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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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2023년 3월 사진. 염태영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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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씨와 김영선 전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씨, 홍준표 대구시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ㄱ씨 등이 모여 2023년 3월 창원 첨단산업단지 발표 등을 축하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했다.



염 의원이 이날 시비에스(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명씨와 김 전 의원, 김한정씨, 홍준표 대구시장의 측근 ㄱ씨 등 13명이 식탁에 둥그렇게 마주보고 앉아 술잔을 높이 들어 무언가를 자축하고 있다. 염 의원은 ㄱ씨가 ‘조은희 의원 공천개입’ 대가로 명씨가 조 의원으로부터 받아낸 서울시의원 추천몫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홍준표 대구시장의 최측근이라고 덧붙였다.



염 의원은 사진에 대해 “2023년 3월15일 창원 첨단산업단지가 발표되고 나서 4월경에 김한정의 제주도 별장에서 찍은 사진”이라며 “창원산단이 발표됐으니 우리 뜻이 이뤄졌다는 것을 축하하고, 전 경남도의원 ㄴ씨의 창원 산업진흥원장 내정 기념을 축하하는 파티라는 증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염 의원은 “명씨가 이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삭제했다”고 덧붙였다.



염 의원은 “여러 의혹의 당사자들이 한 사진에 있다”며 “네트워크나 이권, 그들의 이해관계 속에서 온갖 불법들이 이뤄졌는데 서울시장이나 대구시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람들이 이 안에 있다. 명태균이 윤석열 대통령 내외분의 영향력으로 자행한 불법적인 일들에 네트워킹에 있는 사람들이 함께 움직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신선종 서울시 대변인은 보도가 나온 직후 입장문을 내어 “재차 강조하지만 오 시장은 김영선 (전) 의원 소개로 명씨를 두어번 만난 이후 어떤 형태로든 관계를 이어가지 않았다”며 “염 의원의 발언은 명백한 허위 사실 유포”라고 밝혔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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