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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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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뷰, 85조원 5G 판로 확대…세계 2위 통신장비사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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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동통신 및 방위산업용 케이블, 안테나 전문기업 센서뷰가 세계 2위 5G(5세대이동통신) 통신장비 기업의 5G 네트워크용 케이블 입찰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입찰은 6GHz 대역의 5G 네트워크용 케이블 공급을 위한 것으로, 센서뷰는 가격 경쟁력과 빠른 납기로 경쟁 업체들을 제치고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고객사는 180여개국에 진출해 세계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의 25%를 차지하며, 5G 표준 기술 개발과 글로벌 상용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특히 기지국을 포함한 5G 통신장비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며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 성능 검증을 위해 최근 승인 샘플을 제공했으며, 1차 시험인 PIM(Passive Intermodulation)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PIM 테스트는 수동 상호변조 특성을 측정하는 시험으로, 통신 부품의 성능과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매우 까다로운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2차 시험인 위상 검증 테스트가 진행 중이고, 결과는 12월 중 발표될 예정"이라며 "최종 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케이블 양산 공급을 바로 하게 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센서뷰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5G 네트워크 인프라 시장에서 기술력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입증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특히, 세계적인 통신장비 선도 기업과의 협력은 센서뷰의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앞으로 유럽과 북미를 포함한 주요 시장에서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병남 대표는 "이번 계약은 단순한 공급을 넘어, 당사의 기술력과 품질에 대한 신뢰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모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세계 5G 시장 규모는 2024년 280억 3000만 달러(약 39조원)에서 2029년 609억3000만 달러(약85조원)로 연평균 16.8% 성장할 전망이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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