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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한-중 제약협회, 산업 발전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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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중국 제약혁신연구개발협회(PhIRDA)와 제약바이오산업 간 교류 및 협력 확대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은 지난달 27일부터 나흘간 국내 제약기업들의 신흥시장 진출 지원 일환으로 베트남과 중국을 방문한 가운데, 지난달 30일에는 중국 제약혁신연구개발협회가 주최하는 CBIIC(China Biomed Innovation and Investment Conference) 개막식에 참석했다. 오후에는 한-중 제약바이오산업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PhIRDA는 지난 1988년 중국 내 의료·건강 시스템의 혁신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의약품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연구 및 활동 수행 중이다.

전자신문

왼쪽부터 송 뤼린 PhIRDA 회장,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장 슈양 PhIRDA 이사장이 양국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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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의약품 혁신에 중점을 둔 제약기업 및 투자기관 186개 회원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중국에서 승인된 76개 혁신 신약 중 45개, 미국 FDA에 의해 승인된 중국 의약품 6개 중 4개는 베이진(BeiGene) 등 PhIRDA 회원사들에 의해 개발됐다.

또 PhIRDA는 국제제약협회연맹(IFPMA)의 회원 협회로 ICH 가이드라인 제·개정을 위한 전문가그룹(EWG)에 다수의 중국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등 국제 규제조화 활동에 적극 참여 중에 있다.

이번 MOU에 따라 양 기관은 △최신 규제정보 및 산업간 교류를 위한 민관합동 세미나를 비롯한 정기적인 교류행사 추진 △투자 및 기업 설립에 대한 협력 강화 △각국 의약품 시장 접근을 촉진하기 위한 규제당국간 협력 촉진 △아시안 제약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및 한·중·일 3국 간 협력 확대 등을 추진한다.

노연홍 회장은 “양국 산업 간 교류 및 협력 확대를 위한 PhIRDA와의 정기적인 채널 구축을 비롯한 실질적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면서 “한국의 신약개발에 대한 의지와 중국 제약바이오산업계의 빠른 발전을 바탕으로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노력할 때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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