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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러·이란 정상 통화..."내전 속 시리아 정부 무조건적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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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이 다시 격화한 시리아 상황과 관련해 러시아와 이란 정상이 시리아 정부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전화 통화에서"시리아 합법 정부의 조처에 대해 무조건적인 지지를 두 정상이 함께 표명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크렘린궁은 "시리아 북서부에서 벌어진 반군의 공세 속에서도 시리아의 헌법 질서 회복과 안정을 위한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조처를 지지하기로 두 정상이 약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리아 북서부에 기반을 둔 이슬람 무장조직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 HTS가 주도하는 반군은 지난달 30일 알레포와 이들리브주 북서부 주요 거점을 장악하며 중부 하마주까지 진격했습니다.

시리아 정부를 돕고 있는 러시아군은 시리아 공군과 함께 하마주 북부지역에서 공습을 벌여 반군 진격을 막았습니다.

또 다른 후원국인 이란의 움직임도 감지됐는데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단체는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기 위해 전날 밤 국경을 넘어 시리아 북부로 들어가 지원 활동을 개시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HTS는 튀르키예의 지원을 받는 반정부 소규모 무장조직과 합세해 지난달 27일 대규모 공세에 나섰습니다.

튀르키예는 '테러집단'으로 규정한 자국 내 쿠르드족을 견제하기 위해 시리아 서북부 지역 반군 단체 일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과 프랑스, 독일, 영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추가 난민 발생 등을 막기 위해 확전을 중단할 것과 민간인 보호 등을 모든 당사자들에게 촉구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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