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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윤대통령 "배달수수료 인하"…DJ 변신해 상인들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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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배달수수료 인하"…DJ 변신해 상인들 격려

[앵커]

임기 후반기 '양극화 타개'를 국정 기조로 삼은 윤석열 대통령의 첫 민생 행보 대상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배달 수수료 인하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밝힌 뒤, 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용기를 잃지 말라고 격려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그동안 '국가의 근간'이라고 말해온 소상공인·자영업자들과 머리를 맞댔습니다.

내년 소상공인 전용 예산으로 역대 최대인 5조9천억원을 편성했다며,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 조성을 위한 논의를 1시간 넘게 이어갔습니다.

양극화 타개를 내건 윤 대통령은 임기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에서 대선 1호 공약이었던 '소상공인 살리기'에 방점을 찍고 두터운 지원을 공언했습니다.

우선 소상공인의 가장 큰 부담으로 알려진 배달 수수료를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영세 가게를 중심으로 주요 플랫폼사의 배달 수수료를 30% 이상 줄이겠습니다. 특히 모든 전통시장은 0% 수수료를 적용할 것입니다."

'소상공인 생업 피해' 중 하나인 노쇼를 막기 위해 예약보증금제와 분쟁 해결 기준을 개선하고,

악성 리뷰·댓글을 차단하기 위해 신고상담센터 90곳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상권을 되살릴 '제2의 백종원'도 육성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윤석열 대통령>"백종원씨는 민간 상권 기획으로 예산시장을 확 바꿔놓으셨습니다. 이런 일을 담당할 민간 상권기획자를 앞으로 1천명 육성하겠습니다."

내수 진작을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소비 심리를 진작시키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소비심리를 억누르는 규제는 과감하게 혁파하는 게 민생을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생토론회가 끝난 뒤엔 인근 시장을 40여 분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즉석 DJ를 맡아 격려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정부도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만은 하여튼 그렇게 시간이 좀 많이 걸립니다. 저희들을 믿고 여러분들 용기 잃지 마시고, 힘 내시주시기 바랍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피부로 느낄만한 정책들이 바로 시행될 것이라고도 약속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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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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