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예산안을 두고도 맞붙은 여야는 검찰과 대통령실 등의 특수활동비에 대해 가장 큰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데요.
정부 여당은 특수활동비가 민생 예산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민주당은 그렇게 중요한 거라면 증빙 내역을 내놓으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감액된 예산안이 국회의 예산심의권을 바로잡는 과정이라고 설명합니다.
[허영/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
"지출이 증빙되는 특경비를 제외하더라도 1조 1천억 원이 아무런 지출 증빙 없이 마구 쓰여져 있었던 것입니다."
반면 여당은 특수활동비야말로 민생예산이라고 강변합니다.
보이스피싱 범인을 잡으려면 특수활동비를 써야 하는데, 그걸 막아 놓으면 범인을 잡지 못하게 되고, 결국 보이스피싱 범죄가 많아져 민생에 피해가 생긴다는 설명입니다.
"국회의 특활비는 그대로 살려놓고, 밤길 편하게 국민들 다니게 하는 경찰의 치안 유지를 위한 특활비는 '0'으로 만들었습니다."
예비비도 2조 4천억 원이 삭감됐는데, 민주당은 매년 나가는 예비비 규모에 맞춰 삭감한 거라면서 정부 쌈짓돈 만들지 말고 그 돈으로 차라리 빚을 갚자는 입장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나랏빚 갚자, 이자라도 좀 면제받자.' 이렇게 해서 2조 4천억 원을 삭감한 게 이번 예산 삭감의 거의 대부분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보복용 예산 편성을 한 거라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범죄자 이재명 대표 방탄 위해서 하는 것 아닙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부끄럽지 않으세요?"
우원식 국회의장은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오는 10일까지 여야가 합의안을 도출하라고 요구했지만, 여야 입장차가 커 협상에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예산안을 두고도 맞붙은 여야는 검찰과 대통령실 등의 특수활동비에 대해 가장 큰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데요.
정부 여당은 특수활동비가 민생 예산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민주당은 그렇게 중요한 거라면 증빙 내역을 내놓으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감액된 예산안이 국회의 예산심의권을 바로잡는 과정이라고 설명합니다.
대통령실과 검찰 등이 특수활동비 등의 명목으로 엄청난 돈을 쓰면서도 아무런 증빙도 내놓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허영/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
"지출이 증빙되는 특경비를 제외하더라도 1조 1천억 원이 아무런 지출 증빙 없이 마구 쓰여져 있었던 것입니다."
반면 여당은 특수활동비야말로 민생예산이라고 강변합니다.
보이스피싱 범인을 잡으려면 특수활동비를 써야 하는데, 그걸 막아 놓으면 범인을 잡지 못하게 되고, 결국 보이스피싱 범죄가 많아져 민생에 피해가 생긴다는 설명입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국회의 특활비는 그대로 살려놓고, 밤길 편하게 국민들 다니게 하는 경찰의 치안 유지를 위한 특활비는 '0'으로 만들었습니다."
예비비도 2조 4천억 원이 삭감됐는데, 민주당은 매년 나가는 예비비 규모에 맞춰 삭감한 거라면서 정부 쌈짓돈 만들지 말고 그 돈으로 차라리 빚을 갚자는 입장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나랏빚 갚자, 이자라도 좀 면제받자.' 이렇게 해서 2조 4천억 원을 삭감한 게 이번 예산 삭감의 거의 대부분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보복용 예산 편성을 한 거라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구자근/국민의힘 예결위 간사]
"범죄자 이재명 대표 방탄 위해서 하는 것 아닙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부끄럽지 않으세요?"
우원식 국회의장은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오는 10일까지 여야가 합의안을 도출하라고 요구했지만, 여야 입장차가 커 협상에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