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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오세훈 후원자·홍준표 측근·명태균‥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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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주당이 명태균 씨와 오세훈·홍준표 시장 사이에 '인적 네트워크'가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사진 한 장을 공개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 씨와 명태균 씨, 김영선 전 의원, 홍 시장 측근 등이 함께 찍혀 있었는데요.

언급된 당사자들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진상조사단 염태영 의원이 공개한 사진입니다.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 창원산업진흥원장으로 내정됐던 장 모 씨, 오세훈 서울시장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 씨 모습이 보입니다.

맥주잔을 쥔 손의 주인은, 홍준표 대구시장 측근으로 알려진 최 모 씨로 파악됐습니다.

김한정 씨는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 후보의 여론조사 비용을 명 씨에게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최 씨는 홍 시장의 측근으로, 명 씨에게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건넨 걸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염 의원은 지난해 4월 김한정 씨의 제주 별장에서 찍힌 사진이라면서, 창원산단 발표를 축하하는 자리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명태균 의혹' 폭로자인 강혜경 씨도 "장 씨의 창원산업진흥원장 내정을 축하하는 자리였다"고 증언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염태영/더불어민주당 의원]
"명태균 씨가 김한정 씨하고 지속적으로 긴밀한 관계 유지하고 있던 점도 확인을 했는데요. 사진에서 보는 많은 사람들이 명태균 게이트의 핵심 관련자들로 드러나고 있고‥"

거론된 당사자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명태균과 엮어보려고 온갖 짓 다 하지만 아무것도 우리와 연결된 건 없을 것"이라면서, "최 씨는 이 사건이 터진 뒤 바로 퇴직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시도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면서, "오세훈 시장은 김영선 의원 소개로 명태균 씨를 두어 번 만난 후 어떤 형태로든 관계를 이어가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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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기자(citize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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