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원 상당 2만5천개…오세훈 서울시장 등 직접 포장
2024 굿피플 사랑의 희망박스 박싱데이 |
(서울=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굿피플은 서울시, CJ제일제당, 여의도순복음교회,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생필품 24종을 담은 '희망박스'를 취약계층에 전달한다고 3일 밝혔다.
굿피플은 이날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29억8천만원 상당의 선물상자 2만5천개를 포장하는 '2024 굿피플 사랑의 희망박스 박싱데이'를 열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천수 굿피플 회장, 자원봉사자 70여명이 직접 포장에 참여했다.
희망박스에는 CJ제일제당이 지원한 즉석밥 등 식료품 16종과 LG생활건강이 후원한 샴푸·린스 등 생활용품 6종이 담겼다.
전국푸드뱅크, 그룹홈,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관 등 주요 협력 기관을 통해 저소득층,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희망박스 포장하는 오세훈 시장 |
오세훈 시장은 "희망박스가 서로를 이어주는 따뜻한 다리가 된 것처럼 서울시가 지향하는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철학도 나눔과 연대의 정신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굿피플과 협력해 '약자동행 특별시'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수 회장은 "소외 이웃에게 따뜻한 연말을 선물하기 위한 희망박스 박싱데이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한다"며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 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unny1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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