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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날씨] 찬 바람이 몰고 온 겨울 추위...밤사이 서쪽 비·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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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만에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지며 오늘 아침은 다시 영하권의 겨울 추위가 나타난 가운데, 한낮에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는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 양이 많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날씨 현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어제는 포근하더니 오늘은 무척 춥네요.

기온이 얼마나 내려간 건가요?

[기자]
네, 오늘 아침 서울은 영하 2.4도까지 내려가며 어제 아침보다 7도나 낮아졌습니다.

특히 찬 바람에 체감온도는 무려 영하 6.7도까지 떨어졌는데요.

경기 파주 영하 6도, 강원 철원 임남면은 영하 8.8도까지 기온이 내려가는 등 중부 지방 대부분이 영하권을 기록했습니다.

북쪽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상층 기온이 영하 20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내려왔기 때문인데요.

한낮에도 오후 3시 반 기준, 철원 2.9도, 서울 5도, 대전 6.2도, 광주 7.2도로 남부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10도 이하로 쌀쌀합니다.

특히 지금도 전국적으로 순간풍속이 초속 5에서 15m로 강풍이 불고 있어 체감온도는 더 낮습니다.

이번 추위는 모레 아침까지 이어지다 낮부터 차차 오르겠지만, 주말에 다시 영하권 추위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앵커]
밤사이 서쪽 지역은 비나 눈이 예보됐던데, 양이 많지는 않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현재 우리나라가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서풍이 모이면서 서해 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유입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인데요.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 인천과 경기 서해안, 경기 남서부 내륙, 충청과 전북 지역에 5mm 미만의 비나 1cm 안팎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양은 많지 않겠지만, 바람이 무척 강한 데다 밤사이 기온이 낮아지면서 곳곳에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나 눈은 모레 오전부터 오후 사이 경기 남부와 충청, 강원 영서에 또 한차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모레도 양이 비는 5mm 미만, 눈은 1에서 3cm가량으로 많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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