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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찬바람 불면 생각나는 호빵...겨울 특수 노리는 유통가 [앵커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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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붕어빵 드셔 보셨습니까?

지난해만 해도 길에서 파는 붕어빵 3개에 2천 원 정도였는데요.

올해는 1개당 천 원에서 천오백 원까지 가격이 오른 곳도 있습니다.

붕어빵 가격이 오른 이유는 재룟값이 비싸졌기 때문입니다.

붕어빵에서 빠질 수 없는 붉은 팥 도매가격은 40kg당 27만 원가량인데요.

4년 전과 비교하면 44% 높아진 수준입니다.

붕어빵 만드는 데 팥만 들어가는 게 아니죠.

밀가루와 식용유 가격도 한 달 만에 5%대 증가 폭을 보이며 붕어빵 몸값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 틈을 노려 식품업계는 집에서 간편하게 데워먹을 수 있는 냉동 붕어빵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가격은 한 봉지에 8,000원에서 10,000원대 초반까지 다양한데요.

길에서 파는 붕어빵보다는 작지만 20개 정도 들어있으니 하나에 400원~500원인 셈입니다.

또 다른 겨울 대표 간식인 호빵과 어묵 같은 먹거리부터 방한용품까지, 짧아진 가을에 고전했던 유통업계가 겨울 상품 마케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YTN 장원석 (wsda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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