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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두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했다”라고 밝혔다. 문재인정부 초대 국무총리였던 이낙연 전 총리도 “국민 저항과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가 신속하게 나서 무너지는 민주주의를 지켜주기 바란다”라며 “국민께서도 민주주의를 지키고 살리는데 마음을 모아주시고, 국회가 정상적으로 역할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이 전 총리도 페이스북에 “비상계엄선포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 윤 대통령이 내놓은 계엄선포의 이유에 동의할 수 없다”며 “윤 대통령의 계엄선포가 오히려 국가를 혼란에, 국민을 불안에 빠뜨렸다. 비상계엄은 즉각 해제돼야 한다”라고 썼다.

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도 “결코 정당화될 수 없는 비상계엄”이라며 “비상계엄은 국가를 더욱더 위기에 빠뜨리고 국민을 불안하게 한다. 모든 국민을 혼돈에 빠뜨리고 민주 질서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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