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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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가수 이승환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에 예정됐던 콘서트를 취소하겠다는 공지를 냈다가, 계엄이 해제된 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재공지했다.
이승환은 4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2월 4일 5일 '흑백영화처럼'이 취소됨을 알려드립니다, 공연 취소에 따라 티켓은 전액 100% 환불 처리될 예정이며 자세한 절차는 다시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공지했다.
이 공지는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후 올라온 글로, 팬들은 "아쉽지만 조심하자" 등의 글을 남겼다.
당시 이승환은 인스타그램에 다른 글은 첨부하지 않았지만,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상정하고, 재석 190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시키자 "다행히도 국회에서 계엄 해제가 가결되었지만 ***이 계엄 해제를 선포할 때까지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라며 "오전 중으로 빠른 해제가 된다면 공연 진행 여부에 대해 긍정적 결론을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글을 추가로 남겼다.
이어 이날 오전 "계엄이 해제됨에 따라 '흑백영화처럼'은 예정대로 진행토록 하겠습니다,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라며 "할 말 많은 오늘 더 깊고 짙은 사연과 노래로 만나 뵙겠습니다"라며 재공지를 올렸다.
앞서 윤 대통령은 4일 밤 비상계엄령을 선포하며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국민의 자유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계엄 선포 후 국회의원들이 국회로 모여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시켰고 윤 대통령은 오전 4시 30분께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계엄을 해제하겠다"고 했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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