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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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한 달여 만에 또다시 럼피스킨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4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전날 보은군 산외면의 한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 의심 증상이 발생해 정밀 검사를 벌인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도내에서는 지난 10월 19일과 지난 달 28일 충주시 금가면 한우농장과 신니면 젖소농장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이 농가는 한우 37마리 가운데 한 마리에서 피부 결절 증상이 보인다고 신고했고 정밀 검사 결과 같은 축사에 있던 2마리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방역당국은 양성축의 경우 당장 살처분하지 않고 격리 조치한 뒤 이동제한 해제 때까지 임상 검사를 벌여 이때까지 양성이 확인되면 이후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전국적으로는 강원 7건, 경기 5건, 충북 3건, 경북.경남.충남 각 2건, 전북 한 건 등 모두 22건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발생 농장 반경 5km를 방역대로 설정해 79개 농장, 4288마리에 대해 이동 제한을 명령하고 4주 동안 주 1회 임상 검사도 실시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난해 마지막 발생 일이 11월 20일인 점을 감안하면 기온 하강 등 전파 요인은 감소했지만 잠복기를 고려해 추가 발생도 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며 "농장에서는 철저한 차단 방역과 함께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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