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한때 1440원대 기록
환차익 노린 투자자들 환전 러시
가상화폐 제휴사 케이뱅크도 한때 오류
토스뱅크 ‘외환 사고팔기’ 서비스가 이용자 폭증으로 일시 중단됐다.(사진=토스뱅크)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 ‘외환 사고팔기’ 서비스는 이용자 폭증으로 이날 오전 9시까지 ‘일시적으로 환전을 할 수 없다’는 문구가 나오는 등 먹통 현상이 발생했다. 토스뱅크의 대표 서비스가 10시간 가까이 마비된 것이다.
외화결제 핀테크 기업 트래블월렛도 이날 새벽 비슷한 일을 겪었다. “신한은행 트래픽 폭주로 인해 환불 서비스가 지연되고 있다”며 “신한은행의 트래픽 조치가 해소되는 대로 환불 서비스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카카오뱅크도 이날 오전 2시부터 8시까지 해외계좌 송금 보내기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환율 급등에 따라 해외 송금 수요가 확대되면서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조치를 단행한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새벽 1440원대까지 치솟으며 주간거래 종가 1402.9원 대비 40원 가까이 올랐다. 다만 비상계엄 해제로 오전 10시 20분 현재 원·달러환율은 1414.2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와 제휴하고 있는 케이뱅크도 한때 유사한 일을 겪었다. 이날 오전 12시 15분께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14% 급락한 1억2800만원에 거래됐다.
은행권 관계자는 “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유량 제어’를 하기도 한다”며 “이번에도 모든 고객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량 제어에 나섰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오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IT 관련 전산망 안전 관리 현황을 선정하는 등 비상근무에 들어간 상태다”고 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