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과 손잡고 탄소저감형 건축모델 구축
현대제철 전기로에서 생산한 탄소저감형 철근. 현대제철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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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탄소저감형 철근과 형강을 앞세워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현대건설과 더불어 탄소저감형 건설강재 사용을 확대함으로써 탄소저감형 건축모델을 구축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일반 건설자재는 건축물 건설 단계에서 탄소 배출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처럼 현대제철은 내재탄소량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내재탄소량이란 건축 원자재의 생산, 운송과 건축 시공, 그리고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뜻한다.
내재탄소량 감소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이 현대제철의 탄소저감형 철근과 형강이다. 철근과 형강은 건축물의 핵심 건설자재인 만큼 효과도 클 수밖에 없다.
현대제철의 탄소저감형 철근과 형강은 스크랩을 원료로 하는 전기로 방식으로 생산되는 자원재활용 제품이다. 해당 철근의 경우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인 ‘탄소발자국’ 수치가 다른 제품군보다 약 6% 낮다. H형강은 동종 제품군보다 탄소배출량이 약 69% 낮은, 환경부로부터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현대제철 전기로에서 생산해 건축물 뼈대로 사용될 탄소저감형 H형강. 현대제철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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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과 현대건설은 시멘트도 탄소저감형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삼표시멘트를 포함한 3사간 협의체도 별도로 구성한 상태로, 해당 제품은 내년 건설현장 적용을 목표로 현재 상용화 검증단계에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주요 건축물을 대상으로 탄소저감형 철근과 형강, 시멘트를 적용했다고 가정하고 탄소배출량을 계산하니 기존 건축물 대비 약 30% 이상 낮은 탄소배출량이 나왔다”며 기대 효과를 설명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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