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오후 비상대응체제 구축…"서비스 안정 운영"
카카오가 4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에 맞서 향후 경영 활동에 미칠 영향 등을 점검하는 임원진 회의를 가졌다. /더팩트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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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조소현 기자] 카카오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에 맞서 향후 경영 활동에 미칠 영향 등을 점검하는 임원진 회의를 가졌다.
카카오는 4일 오전 정신아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진을 중심으로 이번 비상계엄 선포·해제 상황이 향후 경영 활동에 미칠 영향 등을 점검하는 비상 경영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인 전날 오후 11시께 다음 카페와 뉴스 서비스 등에서 일시적으로 접속 지연 현상을 겪었으나 빠르게 정상화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뉴스) 댓글이나 카페 쪽에 트래픽(Traffic)이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지연이 있었으나 바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전날 오후부터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해 비상 대응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추가 인력이 투입돼 원활한 서비스 가동을 위한 각종 조치가 취해지는 중이다.
특히 카카오톡은 트래픽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장애에 대비하고 있다. 트래픽은 사용자의 기기에 설치된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앱)과 서버 사이에 오가는 다양한 신호를 말한다.
카카오톡은 트래픽을 사용자가 앱을 직접 실행한 상황(Foreground·FG)과 백그라운드에서 서버로 연결하는 상황(Background·BG)으로 구분해 FG를 우선 처리, BG를 비상 상황 단계에 따라서 뒤로 미뤄서 처리한다. 트래픽이 서버가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을 넘으면 카카오톡 서비스에 지연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관계자는 "잠시 미뤄 처리하는 경우에도 사용자는 몇 초 느려진 정도로 카카오톡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28분께 긴급 대국민담화를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국회는 이날 오전 1시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처리했고 국무회의에서 이를 의결하며 비상계엄은 이날 오전 4시26분께 해제됐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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