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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이준석 "한동훈, 다음 대선 나오지 않는 게 좋다…실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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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있어야 대권 주자 가능…한 전 대표 정치 계속 뜻 두면 언젠가 만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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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4.10.24. suncho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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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인용돼 조기 대선이 펼쳐지더라도 출마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16일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한 이 의원은 한 전 대표 체제 붕괴와 차기 대선에 관해 자기 뜻을 밝혔다.

이 의원은 "스스로 보수 진영 차기 대권 주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실적이 없다"라며 "그런데 지금 탄핵이 인용되면 대선까지 시간이 줄어들면서 더욱 (보수 대권 주자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동훈 대표는 지금은 (대선에) 나오지 않는 것이 좋다"며 "이러면 꼭 자기(한 대표) 잘못되라고 조언하는 줄 알고 꾸역꾸역 (대선에) 나올 것. 하지만 나는 진심으로 상대가 잘못되길 바라면 입을 닫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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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사퇴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던 중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24.12.16. suncho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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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가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왜 한 대표를 싫어하는 거냐"고 묻자 이 의원은 "결국 실적이 좋아야 리더십이 생긴다. 그런데 총선에서 108석이면 역대급으로 말아먹은 것. 실적이 없다"고 답했다.

또 "(당에) 사람이 없어서 전당대회에서 기회가 부여된 것인데, 한 대표는 '내가 여기를(당을) 확고하게 실적으로 장악했다'고 착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이 의원은 페이스북에 "한동훈 전 대표의 퇴임을 보면서 기시감이 든다. 나와 방식은 달랐지만 나름의 비슷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했던 그 노력을 높게 평가한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해결 불가능한 문제라 생각해서 나는 새로운 도전의 길에 나섰지만, 만약 한 전 대표가 정치에 계속 뜻을 두고 길을 간다면 언젠가 만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지금까지 한동훈 전 대표에게 했던 평가와 조언들은 진심을 담아 했던 것들이다. 다 겪어봤기 때문에 비슷하게 당하지 않기를 바랐다"라며 "대한민국이 잘되길 바란다는 한동훈 전 대표의 마지막 한마디에 깊이 공감한다"고 밝히며 글을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s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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