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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기반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연내 퇴임 가능성'에 대한 베팅 항목이 신설됐다.
4일(한국시간) 폴리마켓에는 전날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 이후 관련 베팅이 7개가량 열렸다.
증권 시장을 비롯해 가상자산 시장이 이번 비상계엄 조치로 인해 쇼크를 맞으면서 관심이 쏠렸다. 여기에 미국 대선 국면에서 지지도 파악의 척도로 쓰인 폴리마켓이 등판한 것이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윤 대통령이 연내 퇴임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약 32만 달러의 베팅이 이뤄졌으며, 퇴진 가능성은 64%로 평가됐다. 하지만 오후 2시 기준 퇴임 가능성은 41%로 급감했다.
폴리마켓은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즐겨 이용하는 베팅 사이트로, 이용자들은 선거 결과와 암호화폐 가격, 대중문화, 글로벌한 사건 등에 관한 결과 예측을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용자들은 대체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책임으로 돌릴 것"이라며 "국회에서 탄핵이 가결된다 해도 헌법재판소 판결이 남아있기에, 한 달 만에 내려오기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여당 국회의원들이 대통령의 탄핵안을 받아들일지도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해당 안건에는 70만 달러가 넘는 금액이 베팅 됐다.
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김용현 국방·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상대로 내란죄 고발과 탄핵 추진을 공식화했다.
역풍 우려에 탄핵에는 선을 그어왔던 민주당이 태세를 전환해 공세 수위를 끌어올린 것이다.
이와 별개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의원 40여 명이 모인 '윤석열 탄핵 국회 의원연대'는 이날 중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폴리마켓은 달러나 법정화폐가 아닌 스테이블코인인 유에스디 코인(USDC)을 입금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투데이/한종욱 기자 (onebell@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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