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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했지만, 오히려 탄핵 위기에 직면하고 있어 그의 계엄령 선포는 ‘정치적 자살’ 행위로 귀결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니아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계엄을 선포했으나 6시간 만에 스스로 이를 해제해야 했다며 이는 그의 정치 경력에 마침표를 찍고, 한국 보수 세력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SCMP는 전했다.
윤 대통령은 3일 늦은 밤 계엄을 선포했고,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 모든 정치 활동이 중단되고 시위가 금지됐다.
그러나 경찰의 봉쇄에도 단 3시간 만에 300명 국회의원 중 190명이 국회에 모여 계엄령의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6시간 만에 이를 해제했고, 이제는 탄핵 위기를 맞고 있다.
윤 대통령은 탄핵을 피하기 위해 계엄령이라는 강수를 두었지만, 탄핵 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는 것.
실제 한국 야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 탄핵안을 곧 발의할 예정이고,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SCMP는 이번 계엄 반대에 일부 여당 의원도 참여해 탄핵안이 가결될 가능성이 여느 때다 높다며 결국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는 정치적 자살 행위로 귀결되고 있다고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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