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 출처 = 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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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해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유 전 이사장은 2014년에는 박근혜 당시 대통령을 혼군(昏君·사리에 어둡고 어리석은 임금)이라고 비판했다. 또 20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던 2022년에는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선되면 ‘폭군’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 전 이사장은 2014년 7월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박 전 대통령의 후반부 임기에 대해 “그냥 지금처럼 쭉 갈 것 같다. 불행하게도”라고 전망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은) 옛날 왕으로 치면 좀 안 된 말이지만 ‘혼군’이다. 폭군은 아니다”며 “여기서 벗어나려면 타인의 지혜를 빌려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유 전 이사장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1월 KBS ‘정치합시다 시즌2’에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폭군이 될까 걱정된다”며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헌법을 파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계엄군사령부는 밤 11시부로 대한민국 전역에 포고령을 내렸다. 다만 계엄 선포 150분 만에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됐다.
유 전 이사장은 4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처음에는 (윤 대통령이) 어디까지 준비했나 약간 긴장했다”며 “근데 친위 쿠데타 시도를 잘 준비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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