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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보다 트래픽 몰렸다...계엄사태에 네이버뉴스 접속량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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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 트래픽 역대 최대 수준”
구글 트렌드서도 ‘계엄령’ 검색 가장 많아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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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밤 발생한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네이버 뉴스 페이지에 뉴스를 확인하려는 이용자가 몰리면서 역대 가장 많은 접속량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4일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전체 서비스가 아닌 네이버 뉴스 페이지에 한해 역대 최대 수준의 트래픽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지진이나 태풍 등 재난·재해 상황이 발생할 경우 소식을 확인하려는 이용자가 급증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번 계엄 사태에서는 네이버 뉴스에 이러한 재난·재해 상황보다 더 많은 트래픽이 몰린 것이다.

네이버 뉴스뿐만 아니라 3일 오후 11시께를 전후로 네이버 카페 등 주요 서비스도 이용자가 폭주했다. 이로 인해 네이버 카페 애플리케이션(앱)은 접속 장애가 발생하며 4일 0시 30분부터 2시까지 임시 점검 절차를 거쳤으며 현재는 정상화됐다.

네이버 뉴스의 경우 트래픽이 몰리며 댓글 서비스에 대해 20여분간 긴급 점검에 들어가기도 했으나 언론사들의 기사 송고와 노출 등은 차질 없이 진행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리는 검색이나 뉴스 서비스 등은 대비를 잘해둬 전반적인 서비스 차질이 발생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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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6시 기준 구글 트렌드 검색량 [출처 = 구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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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검색 서비스인 구글에도 ‘계엄령’ 등을 검색해 현재 상황을 확인하려는 이용자가 급증했다. 키워드 검색량 추이를 보여주는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비상계엄 선포 이후 ‘계엄령’이 실시간 트렌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계엄령’에 대한 검색량은 200만건을 넘어섰다.

계엄령과 연관된 키워드인 ‘환율’, ‘김용현’, ‘한동훈’ 등도 모두 구글에서 검색량이 1000% 이상 급증했다.

한편 네이버는 4일 오전 최수연 네이버 대표를 포함한 주요 임원진이 회의를 진행하며 전반적인 서비스 상황과 향후 조치 등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된다.

카카오 또한 3일 밤부터 카카오톡 등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비상 대응 체제를 구축하고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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