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연일 목표주가 하향 조정중
삼성전자 인사/실적 관련 스케치. 2017. 10. 31. <한주형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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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연일 내리고 있지만 2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4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날보다1.66% 오른 5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주가가 5만4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하면서 5만5000원선을 탈환했다.
다만 증권사들은 반도체 영업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삼성전자를 향한 눈높이를 낮추는 중이다.
이날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3분기보다 20% 가깝게 줄어들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5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광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사업을 맡는 디바이스(DS)부문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5조8000억원에서 3조6000억원으로 38% 낮췄다.
올해 4분기 전체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10조6000억원에서 8조4000억원으로 21% 하향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은 DS와 모바일경험(MX) 부문 모두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내년 수요에서 변화가 없다면 D램은 내년 3분기, 낸드는 내년 1분기부터 가격 하락 압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이며 MX 부문은 부진한 전방 수요 등에 따라 수익성에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46조원에서 35조1000억원으로 24%가량 하향 조정했다.
전날에는 한화투자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이 삼성전자의 실적 추정치를 낮추면서 목표주가를 7만원 선까지 내려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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