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로 온 나라를 혼란에 빠뜨린 가운데 개그맨 강성범의 과거 발언이 화제다.
2021년 11월 25일 강성범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민주당이 밀리고 있는 게 더 낫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강성범은 윤석열 정권을 두고 "이명박 정권으로 넘어갈 때 이미 대한민국은 민주주의가 자리를 잡았으니 괜찮을 거다. 이러지 않았냐. 그런데 들어서자마자 보란 듯 다 뭉개버렸다. 이번에 넘겨주면 그때보다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저께 영원히 사라지셨던 분(전두환 전 대통령 유고)이 했었던 30년 전의 계엄령을 다시 경험하게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5분 긴급 브리핑을 열고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자유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낼 것"이라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표결하기 위한 본회의를 개의했고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0시 48분 본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상정했다. 결의안은 오전 1시 2분께 재석 190명에 찬성 190명으로 통과시켰다.
이후 윤 대통령은 새벽 4시 24분께 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아주경제=정세희 기자 ssss30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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