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산업차관, 정유·석유화학 수출현장방문
산업통상자원부는 박성택 1차관이 5일 충남 서산에 위치한 HD현대오일뱅크·HD현대케미칼을 방문해 석유제품·석유화학 수출현장을 점검하고 업계와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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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석유제품(37억달러·-18.7%)·석유화학(36억달러·-5.6%) 수출은 유가에 영향을 받는 수출단가 하락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두바이유는 올해 10월 배럴당 74.9달러에서 11월 72.6달러로 13.1% 하락했다.
특히 HD현대오일뱅크의 경우 11월 마지막 주 기상악화로 인해 제품 운반선 5척과 원유도입선 3척의 입항이 지연되면서 수출·생산에 일부 차질이 발생했다. 또 같은 항만을 이용하는 HD현대케미칼의 경우에도 5척의 제품운반선 선적 지연이 11월 수출 감소로 연결됐다.
박 차관은 "한국 수출의 15%를 차지하는 석유제품·석유화학 수출이 유가에 연동되는 제품가격 하락, 기상악화 등 예상치 못한 요인으로 인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다만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 석유제품·석유화학 업계가 수출에 매진해 수출물량은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이 각각 4.9%, 7.5%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금번과 같이 예상치 못한 기상악화로 생산·수출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유사별 사용유종을 고려해 비축유 유종을 기존 중질유 중심에서 경질유 등으로 다양화할 것"이라며 "기업 필요시 비축유를 신속히 제공할 수 있도록 비축유 대여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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