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8 (수)

이슈 IT기업 이모저모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로드맵 가다듬어 3나노 수율 집중하는 삼성전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 삼성전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삼성전자가 인력 재배치를 통해 3나노미터(nm) 제조 수율 개선에 집중한다는 소식이다.

4일(현지시간) IT 폰아레나가 IT 팁스터 주칸로스레브(Jukanlosreve)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삼성은 파운드리 기술 개발 부서를 해체하고 인력을 다른 팀으로 재배치했다.

재배치된 인력은 수율 관리 및 대량 생산, 공정 설계에 중점을 둔 부서로 이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삼성전자가 오는 2027년까지 이루려 했던 1.4nm 칩 제조 목표 계획을 보류하고, 현재의 제조 수율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해석이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수율은 10%에 불과할 만큼 어렵다. 뿐만 아니라 파운드리 라인의 절반은 가동이 중단된 상황이며 심지어 삼성전자는 올해 안에 인력의 30%를 해고할 계획일 정도로 회사가 위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현재의 생산 개선에 집중하려는 의지를 보이는 것은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특히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칩 제조 개선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칩셋 가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퀄컴이 곧 출시될 스냅드래곤8 엘리트 2세대의 가격을 대폭 인상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삼성전자는 곤욕에 빠졌다.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이 이미 애플보다 가격이 높은 상황에서, 이런 가격 상승은 삼성에게 큰 부담이기 때문.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TSMC에 칩 생산을 아웃소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미디어텍은 삼성에게 파격적인 할인을 제안하며 거래를 성사시키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만일 삼성전자가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다음 갤럭시 휴대전화의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가격을 낮춰야 할 수도 있다.

매체는 "삼성전자가 3nm 수율을 개선하는 것이 다음 돌파구를 쫓는 것보다 재정적으로 훨씬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