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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철도 파업 첫날...출근 대란 없었지만 화물 수송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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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노조가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면서 오늘 출근길 수도권 전철 운행부터 영향을 받았습니다.

코레일 측이 대체 인력을 투입하면서 당장 출근 대란은 피했지만, 화물 열차 운행이 크게 줄어 물류 수송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오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둘러 지하철에 오르는 직장인들.

철도노조 파업 첫날

회사에 늦진 않을까 긴장 속에 지하철을 찾았습니다.

[오승연 / 경기도 성남시 : 평소보다 30분 정도 일찍 나왔는데 생각보다 별일이 없어서]

코레일 측이 출근 시간대 집중적으로 열차 운행 횟수를 확보하며 우려했던 열차 지연이나 차질은 없었습니다.

대체 인력이 투입되면서 오늘 출근길 운행률은 평소와 비교해서 90%였습니다. 이렇게 코레일 홈페이지를 들어가시면 파업 시 운행 정보 시간표를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출근 시간을 제외한 수도권 전철 운행률은 75%, KTX 등 광역 열차는 대부분 60% 정도로 떨어졌습니다.

[김아현 / 서울시 신도림동 : 광주에 내려가야 하는데 원래도 예매가 쉽지 않은데 파업 때문에 더 쉽지 않을 것 같아 가지고,]

화물 열차는 더 심각합니다.

운행률이 22%대로 떨어지며 수도권 물류 거점인 경기 의왕내력컨테이너기지의 철도 수송은 파업 첫날 오전에만 30%가량 줄었습니다.

평소 인력의 60%만 업무에 투입되는 상황.

파업이 길어지면 수도권 전철도 피해가 불가피합니다.

[길경훈 / 서울시 자곡동 : 출근길이 많이 불편할 것 같아요. 지난번에 한번 이런 일이 있었는데 그때 너무 불편했던 기억이 있어서]

코레일은 24시간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하며 대응하고 있지만, 노조와 입장 차가 큰 데다 쟁점이 관계기관과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 파업이 빠르게 종료될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촬영기자: 이수연, 진수환
디자인: 전휘린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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