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6 (목)

[단독]"지휘관 차에 실탄 500개 싣고 갔다"...국회 작전 1공수여단장 실명 인터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3일 국회 투입된 '현장 최고 지휘관'

“대테러 작전인 줄 알았다”

“민간인 대상인줄 알고 실탄 불출 막아”

오늘 저녁 6시 뉴스룸 '인터뷰 육성' 공개

지난 3일 국회에 투입된 제1공수특전여단의 최고지휘관 이상현 여단장(준장)을 JTBC가 실명 인터뷰했습니다. 이 여단장은 "대테러작전인 줄 알았다"며 "현장에서 작전 대상이 민간인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실탄 500발은 지휘관 차에만 싣고 갔다, 하지만 불출하지 않았다"며 "총은 뒤로 메고 민간인과 충돌하지 말라고 했다"고도 했습니다. 이 여단장의 충격적인 양심 선언, 지휘관의 발언은 모두 내란의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육성 인터뷰는 오늘 저녁 6시 JTBC 뉴스룸에서 보도합니다.



JTBC

이상현 1공수특전여단장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상현 1공수여단장은 어떤 상황인지 모른 채 국회로 향했습니다.

[이상현 / 제1공수특전여단장 : 이게 군사적인 상황인지 테러리스트 상황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내부로 들어가서 인원을 밖으로 내보내라 임무를 받았죠.]

이 여단장은 상부로부터 실탄을 챙기란 지시도 받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군사적인 상황은 아닐 것이라고 직감하고 대원들에게 실탄과 공포탄 모두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상현 / 제1공수특전여단장 : 이거는 테러리스트나 이러한 상황이 아닐 것이다. 실탄·공포탄도 들고 가지 말고 탄약고에 그냥 보관하고 있다가 현장에서 운용 지시하면 그때 불출해라라고 지시했고, 저만 제가 한 실탄 500여발 제 차량에다가 우발 상황 대비해서 가지고 왔죠."

작전의 이상함을 간파한 이 여단장은 민간인들과 충돌하지 말고, 총도 뒤로 메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상현 / 제1공수특전여단장 : 우리 부대가 12·12 부대의 오명을 씻기 위해서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데 다시는 이런 불명예에 주홍글씨를 가슴에 박아도 되겠습니까?]

이상현 여단장과의 인터뷰 육성은 오늘 저녁 〈JTBC 뉴스룸〉에서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박준우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