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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내용 글로 변환...삼성전자, 차세대 ‘갤럭시 AI’ 시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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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4 시리즈 대상
One UI 7 베타 버전 운영

사용자 의견 수렴 거쳐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신규 갤럭시 S25에 탑재


매일경제

One UI 7 의 ‘텍스트 변환(Call Transcript)’ 기능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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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내년 1분기 출시 예정 신작 갤럭시 S25 시리즈에 들어갈 차세대 운영체제(OS)가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최신 OS 업데이트에 앞서 갤럭시 S24 시리즈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층 더 강화된 ‘갤럭시 인공지능(AI)’ 등 기능이 담긴 신규 소프트웨어를 시험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5일부터 차세대 갤럭시 AI와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적용한 ‘One UI 7’의 베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시험 버전은 한국, 미국, 영국, 독일, 폴란드, 인도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S24 울트라·S24+·S24) 사용자를 대상으로 순차 적용된다. 베타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사용자는 스마트폰 내 삼성 멤버스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One UI 7은 AI에 최적화된 프레임워크를 통해 보다 강력해진 갤럭시 AI를 제공한다. 각 앱 별로 지원되던 텍스트 요약, 맞춤법과 문법 검사 등 생성형 AI 기반의 텍스트 편집 기능들을 프레임워크 단에서 지원하도록 통합했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 기반의 텍스트 편집 기능 사용 범위가 기기 전반으로 확장돼, 사용자는 사용중인 화면에서 해당 기능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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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UI 7 의 ‘나우 바(Now Bar)’ 기능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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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통화 내용을 글로 옮겨주는 ‘텍스트 변환’ 기능도 새롭게 추가했다. 사용자가 해당 기능을 설정해두면 번거로운 과정없이 자동으로 통화 녹음이 글로 기록된다.

이와 더불어 One UI 7은 홈 화면과 잠금 화면, 위젯 등에 개인화 옵션을 확대했다. 사용자는 다양해진 위젯 디자인을 활용해 화면을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고, 홈 화면 내 앱의 위치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또한 군더더기 없이 산뜻한 UI 디자인을 적용해 사용자에게 직관적이고 몰입도 높은 모바일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One UI 7의 잠금 화면에는 음악 감상, 통역, 헬스 등 사용자의 실시간 활동을 한 눈에 보여주는 새로운 알림 시스템 ‘나우 바’ 기능이 추가됐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측은 “나우 바는 내년에 출시될 갤럭시 S 시리즈에서 차세대 AI 기능과 함께 공식 적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카메라 촬영 모드 설정창은 팝업 형태로 변경돼 파노라마, 야간, 슬로우 모션 등 사용자가 원하는 촬영 모드로 빠르고 쉽게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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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UI 7 의 팝업형 카메라 촬영 모드 설정창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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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대목은 또 있다. One UI 7에는 신규 보안 기능이 대거 탑재됐다.

‘내 기기 보안 상태’ 기능은 서로 연결된 기기들을 통합적으로 보호하는 보안 솔루션 ‘녹스 매트릭스’를 통해 갤럭시 에코시스템 내 연결된 모바일·TV·가전 등의 기기 보안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최대 제한’은 와이파이 자동 재 연결, 첨부파일 자동 다운로드 등을 막아 사이버 위협을 보다 강력하게 방어하고, ‘안전 설치’ 기능은 승인되지 않은 출처의 앱이 설치되는 사이드로딩이 진행될 경우 사용자에게 보안 위험을 경고한다.

이 밖에 ‘잠금 상태에서 USB 연결 차단’ 기능은 기기가 잠금 상태일 때 USB 포트가 연결되면 배터리 충전 외 모든 접근을 차단하며, ‘도난당한 기기 보호’ 기능은 일반적이지 않은 장소나 상황에서 보안 설정을 변경하려는 시도가 있을 경우 추가 생체 인증을 요청하거나 일정 시간 동안 설정 변경을 못하도록 잠가 사용자를 보호한다.

한편 One UI 7 공식 버전은 내년 1분기에 출시되는 갤럭시 S 시리즈부터 탑재된다. 이후 기존 출시된 갤럭시 기기에도 순차적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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