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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탄핵 정국에 증시 흔들…코스피, 급락 후 일부 회복해 2420선 마감[시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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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연중 최저 기록한 후 660선 회복

뉴스1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69포인트(0.56%) 하락한 2,428.16으로, 코스닥 지수는 9.61포인트(1.43%) 내린 661.33로 장을 마쳤다. 2024.1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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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정국이 형성되면서 국내 증시가 6일 크게 흔들렸다.

코스피는 장중 240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장 후반 하락 폭을 좁히며 0.56%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도 650선 밑으로 내려가며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지만, 장 후반 소폭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13.69포인트(p)(-0.56%) 하락한 2428.16에 거래를 마쳤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됐고, 개인도 매도에 나섰다. 이날 외국인은 3100억 원, 개인은 5771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8261억 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 2.23%, 기아(000270) 0.85%, 삼성전자(005930) 0.74% 등은 상승했다.

장중 240만원을 터치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던 고려아연(010130)은 상승분을 반납하며 -9.35% 하락 마감했다. 이외 SK하이닉스(000660) -3.41%, KB금융(05560) -0.58%, 셀트리온(068270) -0.5%, 현대차(005380) -0.4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21%, 삼성전자우(005935) -0.11% 등이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계엄 사태 이후 정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정치권 움직임과 투자 심리에 따라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며 "탄핵 표결 등 불확실성이 사라지기 전까지 심리 변화가 시장에 반영될 수 있으므로 유의하며 중심을 잡는 게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정치 불확실성에 크게 이탈했던 외국인 자금은 일부 유입되는 분위기다. 이 연구원은 "현재까지 외국인 투자자의 3거래일 연속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으나, 일간 매도 규모는 점차 축소되는 모습"이라며 "오히려 선물은 약 3000억원 순매수했다. 낙폭 과대 국면에서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는 형태"라고 밝혔다.

이날 코스닥은 장중 2% 넘게 하락하며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하락 폭을 좁혀 66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9.61p(-1.43%) 하락한 661.33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349억 원, 기관은 1417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745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086520) 1.5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14%, 에코프로비엠(247540) 0.39% 등은 상승했다.

클래시스(214150) -3.34%, 휴젤(45020) -1.85%, 알테오젠(96170) -1.61%, HLB(028300) -0.96%, 리가켐바이오(41080) -0.76%, 엔켐(348370) -0.69%, JYP Ent.(035900) -0.14% 등은 하락했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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