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국 외무장관과 유엔의 시리아 특사 예이르 페데르센은 현지 시간 7일 카타르에서 열린 도하 포럼을 계기로 '아스타나 프로세스'에 따라 별도로 만났습니다.
아스타나 프로세스는 러시아, 이란, 튀르키예 등 3국과 내전 당사자, 유엔 등이 참여해 시리아 내전 해법을 논의하는 틀입니다.
회동 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시리아 정부와 반군 측 간에 정치적 대화가 시작되도록 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내서 "각 장관은 시리아 상황을 가능한 한 빨리 안정시키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며, 향후 긴밀히 연락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튀르키예 외무부 소식통은 "회동에서 시리아의 영토 보전과 정치적 통합을 지지한다는 선언이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날 외무장관 회동 후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이 발표되지는 않았습니다.
러시아와 이란은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해왔지만, 튀르키예는 일부 반군 세력을 지지하는 입장입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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