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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2월 말 2024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이하 품질평가)를 발표한다. LTE 및 5G 통신 품질평가가 공개되는데 예전처럼 분야별로 사업자별 평균 다운로드 속도를 제시할 계획이다. 또 5G·LTE 뿐만 아니라 초고속인터넷 등 주요 통신서비스 속도와 지연시간, 커버리지 등을 측정해 종합 발표할 예정이다.
관심은 줄곧 5G 품질평가 다운로드 속도와 커버리지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SK텔레콤이 이번에도 유지할지다. 또 지난해 서울·수도권에서 KT를 역전해 2위를 기록한 LG유플러스의 성적도 주목된다. LG유플러스는 서울·수도권에서 보안이 우려되지만 성능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이번 달 중순까지 현장 측정·보완 측정을 마무리하고 이후 데이터 분석을 거쳐 12월 말에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통신 품질 평가는 통신 이용자에게 품질에 대한 알권리를 제공하고, 이동통신사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2007년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부터 정부가 발표해왔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5G 실내 품질과 농어촌 품질 측정을 강화해 발표한다. 전체 평가 대상 400개소 중 40%인 160개소를 실내 시설로 선정했고, 농어촌 5G 공동망의 평가지역 표본 수를 2023년 30개에서 2024년 45개 읍·면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작년 전국 5G 다운로드 기록(순위)은 SK텔레콤 987.54Mbps, KT 948.88Mbps, LG유플러스 881.00Mbps로 나타났다. 작년의 경우 LTE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 243.21Mbps, KT 171.31Mbps, LG유플러스 122.28Mbps이다. 현재 5G가 LTE와 연계하는 비단독모드(NSA)이기 때문에 LTE 속도가 5G 속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서울·수도권 지역 통신사별 속도는 SK텔레콤(1101.37Mbps), LG유플러스(1099.79Mbps), KT(1076.71Mbps)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LG유플러스는 5G 주파수 추가할당의 영향으로 5G 속도가 전년 대비 21.9% 향상됐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가 올해 서울·수도권에서 5G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8월 5G·LTE 속도가 느리거나 전파 신호 약한 80개소 중 76개소 통신 품질 개선이 이뤄졌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정부가 점검한 80개소 중 46개소는 5G·LTE의 전송속도가 느렸던 곳(이하 '품질 미흡 지역(구간)')이고, 34개소는 5G의 신호 세기가 약해 안정적인 5G 이용이 곤란했던 곳(이하 '5G 접속 미흡 시설')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실내 시설에서의 5G 통신서비스 품질에 대한 정부 평가가 대폭 강화됨에 따라, 5G·LTE 품질 미흡지역(구간) 재점검뿐만 아니라 5G 접속 미흡 시설에 대한 5G 접속 가능 비율의 개선 여부도 재점검한 상황이었다.
점검 결과 LTE 품질 미흡지역(구간)은 15개소 모두 개선됐다. 5G 품질 미흡지역(구간)의 경우 SK텔레콤과 KT는 모두 개선했으나, LG유플러스는 1개소 미개선된 곳이 확인됐다. 올해 신규로 재점검한 5G 접속 미흡 시설의 경우 LG유플러스는 모두 개선했으나, SK텔레콤 1개소, KT 2개소는 미개선된 곳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올해 5G 품질평가 역시 전년보다는 성능이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LTE 서비스는 품질 미흡 지역이 모두 개선됐으나, 5G 서비스는 여전히 품질이 미흡한 곳이 있어 통신사업자의 지속적인 품질 투자 노력이 필요하다"며 "미흡 지역으로 확인된 4개소는 하반기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재점검해 품질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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