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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최상목 "경제 안정 총력…예산안 등 국회 조속한 처리 요청"(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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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정부청사서 관계부처 합동 성명문 발표

"대외 신인도 중요…필요시 과감한 조치 신속하게"

"국회, 예산안 신속히 확정해야…정부도 협조"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경제부총리인 제가 중심이 돼 경제팀이 총력을 다해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 통과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주요 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의 협조도 요청했다.

이데일리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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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성명문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성명문은 앞서 이날 오후 2시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위해 비공개로 개최한 간담회 논의 내용을 담았다.

최 부총리는 대외 신인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정부와 한국은행이 공조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면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경제시스템이 굳건하고, 정부의 긴급 대응체계가 잘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과감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이었다. 현재 정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컨트롤 타워로 해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회의), 범부처 경제금융상황 점검 TF 등을 통해 관계기관이 공조하고 있다.

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상황과 정부의 대응을 국제사회에 알려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해외투자자, 국제사회와도 적극 소통하겠다”며 “국제 신용평가사들과 직접 만나고, 국제금융 협력 대사를 국제기구와 주요국에 파견하겠다.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경제 설명회도 개최하겠다”고 했다.

불확실성 대응 및 민쟁 안정에도 만전을 다한다. 그는 “우리 산업의 운명을 결정짓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며 “지난달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 강화방안과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방안에 이어 조선업과 항공·해운물류, 석유화학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민생 안정을 위해서는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강화방안을 충실히 이행하고, 은행권에서 검토 중인 금융지원 방안도 연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서민, 청년, 저소득 근로자, 중고령층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민생안정 지원방안도 곧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예산안 통과를 위한 국회의 협조도 호소했다. 그는 “내수를 회복시켜 취약계층에 온기를 전하고 글로벌 산업전쟁 속에서 기업이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경제문제만큼은 여야와 관계없이 조속히 처리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역대 최고 수준의 소상공인 지원예산, 보다 두터워진 생계급여와 노인일자리 사업 등을 담은

2025년 예산안이 내년 초부터 정상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신속히 확정해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그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반도체 특별법 논의 등 주요 법안의 처리도 촉구하며 “정부도 국회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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