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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이슈 로봇이 온다

AI 돌봄 로봇 ‘효돌’, 초고령화 사회의 혁신적 복지 대안으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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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 AI 돌봄 로봇 효돌 / (주)효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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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돌봄 로봇 ‘효돌’, 복지용구 예비급여 2차 시범사업 국내 첫 선정

AI 돌봄 로봇이 공공복지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노인의 고독사와 외로움을 개인 문제가 아닌 사회적 과제로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AI 돌봄 로봇을 보급하며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는 것. 이는 AI 돌봄 로봇이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초고령화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임을 잘 보여준다.

실제로 서울시는 AI 돌봄 로봇을 지난해 430대 보급하는데 이어 올해 50대 추가로 지원할 정도로 돌봄 로봇의 활용 범위를 확대해가고 있다.

AI 돌봄 로봇은 안부 확인, 투약 안내 등 양방향 소통이 가능해 정서적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의 우울감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AI 돌봄 로봇을 받은 독거노인 110명을 대상으로 한국형 노인우울척도(K-GDS) 검사를 실시한 결과, 보급 전 평균 7.3점이었던 우울증 지수가 3개월 만에 3.9점으로 낮아지면서 우울증 정도가 정상 범위까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처음으로 복지용구 예비 급여 2차 시범사업에 선정된 ‘효돌’은 국내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대표적인 AI 돌봄 로봇이다. 올해 개최된 세계 3대 IT 전시회 ‘MWC Barcelona 2024’에서 열린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MO)’에서 ‘헬스·웰빙 모바일 혁신’ 부문을 수상하며, 업계 안팎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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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3대 IT 전시회 MWC Barcelona 2024 효돌 수상 / (주)효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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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돌, 챗GPT 양방향 연속 대화부터 의료 서비스 기능까지…세계 3대 IT 전시회 ‘수상’ 쾌거

효돌은 챗GPT를 활용한 양방향 연속 대화가 가능하고 지역별 사투리 버전도 있어 더욱 친근하고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또한 퀴즈, 종교 말씀, 노래 듣기 등의 다양한 기능들은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에 탁월한 도움을 준다.

여기에 어르신들의 움직임, 온도, 습도 등 6개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12시간 이상 움직임이 없으면 생활지원사에게 자동으로 알림이 발송되어 어르신들의 안전을 24시간 지켜준다.

AI 돌봄 로봇 ‘효돌’은 현재 160개 지자체에서 약 1만 명의 어르신이 사용 중이며 20건이 넘는 국내외 학술 논문 등으로 이미 그 효과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실시한 ‘복지 용구 예비 급여 2차 시범사업’은 장기요양 재가 수급자의 일상생활·신체활동 지원 등을 위해 필요한 용구를 제공하는 재가급여의 한 종류로, 장기요양 수급자는 누구나 연 한도액인 160만원 내에서 복지용구를 구입 또는 대여할 수 있다.

여기서 ‘효돌’은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을 바탕으로 수급자의 상태 모니터링 및 식사·복약·운동·위급상황 알림 등 돌봄을 지원한다.

효돌 관계자는 “AI 돌봄 로봇 효돌이 국내 처음으로 복지 용구 예비 급여 2차 시범사업으로 선정되어 기쁘다”라며 “효돌이 제공하는 대화형 인터페이스 기술과 응급 상황 대처 등의 의료 서비스 기능은 단순히 수명 연장을 넘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효돌 도입을 통해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누리시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복지용구 예비 급여 2차 시범사업은 올해 9월부터 7개 지역(경기도 고양·수원·용인·부천·성남·남양주시, 인천광역시 남동구)에서 실시하였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장기 요양 재가 수급자는 12개월간(2024년 9월~2025년 8월)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복지용구사업소에서 해당 품목을 구입할 수 있다.

이 밖에 주 사용자인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예기치 않은 사고 발생에 대비 ‘생산물배상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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