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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김이나, '삼일한' 발언 일베 논란에 "출처 몰랐다"…댓글창 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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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작사가 겸 방송인 김이나.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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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가 겸 방송인 김이나가 극우 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일베)에서 쓰이는 '삼일한'이라는 여성비하 발언을 한 것을 두고, 단어의 출처를 제대로 몰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특정 정치인을 비하하는 표현을 썼다는 의혹은 해명하지 않았고 소셜미디어 댓글 창을 닫았다.

김이나는 8일 본인 인스타그램 최근 게시글에 "일베에 들어가 본 적도 없고. 저는 아직까지도 그 출처가 일베인지 알지도 못합니다. 저도 계엄령 내린 순간부터 지금까지 분노속에 있는 시민 중 하나입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한 네티즌이 "계엄령 어떻게 생각하세요? 탄핵 찬성하시나요? 2찍이세요?"라고 물은 데에 대답한 것이다. 해당 네티즌이 "좌장면 훠궈 삼일한은 어떻게 알고 쓰신 거죠?"라고 한 댓글에는 별다른 응답을 하지 않았다. 또한 김이나는 해당 글 댓글 창을 닫아, 댓글 작성을 막아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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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나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댓글. 김이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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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찍이란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의 번호였던 2번을 뽑은 이들을 뜻하는 말이다. 삼일한은 북어와 여자는 3일에 한 번 패야 한다는 여성 비하 용어다. '좌장면' '훠궈' 역시 특정 정치인을 비하하는 용어로, 일베 출처로 알려졌다.

작사가임에도 뜻이나 출처를 정확히 알지 못한 채 부적절한 단어를 쓰고 명확히 해명하지 않은 탓에, 비판 목소리는 여전하다. 이번 일에서 '출처를 몰랐다'라고 해명한 김이나는 2019년 유튜브 콘텐츠 '문명특급'에 나왔을 때 "제가 모르는 단어는 쓰지 않는다"라며 "왜냐하면 우스꽝스러워질까 봐"라고 말한 바 있다.

이는 김이나가 과거 침착맨(이병건)이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에 나와 직접 '삼일한'이라고 말한 장면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재조명되면서 화제에 올랐다. '좌장면'과 '훠궈'라는 표현은 채팅창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이나는 아이유 '너랑 나', 아이브 '아이 엠'(I AM), 임영웅 '온기' 등 무수한 히트곡 작사를 맡은 유명 작사가다. 방송인으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김이나는 현재 'TV조선 대학가요제'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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