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대변인 "시리아, 안전 보장 조치 촉구"
[이스탄불=AP/뉴시스] 8일(현지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시리아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모여서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붕괴를 축하하고 있다. 2024.1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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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시리아 반군이 수도 다마스쿠스를 점령하고 알아사드 정권을 축출한 데 대해 중국 정부는 시리아의 조속한 안정을 바란다는 입장을 표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8일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중국은 시리아 정세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시리아가 조속히 안정을 회복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정부는 중국 공민(시민)의 안전하고 질서 있는 철수에 적극 협조하고 현지에 남아있는 중국 공민과 연락을 유지하면서 안전 지도를 잘 이행했다"며 "시리아의 관련 당사자들이 중국의 기관과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 시리아 주재 중국대사관은 여전히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으며 우리는 중국 공민을 위해 전력을 다해 필요한 협조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시리아해방기구)이 주도하는 시리아 반군은 8일(현지시각) 수도 다마스쿠스 점령을 발표하고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도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알아사드 대통령 부친인 하페즈 알아사드 전 시리아 대통령부터 시작된 알아사드 정권은 53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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