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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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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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새 원내대표로 권성동 의원을 추대하는 중진 의원들의 움직임에 “적절하지 않다”고 반대 의사를 확고히 했다.

한 대표는 10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입장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권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추진하려는 중진들의 움직임에 대해 “중진회의에서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국민의힘 4선 이상 의원들은 이날 오전 중진회의를 열고 권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회의에 참석한 나경원 의원은 “중진들은 (원내대표를)) 권 의원이 하시는 것이 이 위기 상황에 적합할 것 같다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전했다. 나 의원은 조경태 의원 1명을 제외하고 모두가 권 의원 원내대표 추대에 찬성했다고 전했다. 친한동훈계 의원들의 반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친한이냐 친윤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위기를 누가 타파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경험 있는 분, 위기를 협상해서 돌파 능력이 있는 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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