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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는 2025년이 인공지능(AI)이 일상과 업무에서 필수적인 기술로 자리 잡는 전환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10일 밝혔다.
MS가 발표한 'IDC 2024년 AI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조직 AI 도입률은 지난해 55%에서 올해 75%로 급증했다. AI가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MS는 이같은 통계와 함께 내년 가장 주목해야 할 AI 트렌드를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더 유능해질 AI 모델 ▲업무 형태를 변화시킬 AI 에이전트 활약 ▲일상생활 동반자로서 AI 역할 확장 ▲지속가능한 AI 인프라 구축 ▲책임 있는 AI 구축을 위한 기준 강화 ▲과학 혁신 가속화 등이다.
MS는 AI 모델이 과학, 코딩, 수학, 법률 및 의학 등 여러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며, 문서 작성부터 코딩 같은 복잡한 업무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개인화된 AI 에이전트는 단순 업무 자동화를 넘어 복잡한 전문 작업까지 수행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MS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통해 코딩 없이도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게 되며, 이는 조직 업무 환경과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MS 코파일럿은 일정 관리부터 인테리어 추천까지 일상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것이다. 특히 음성 기반 코파일럿 데일리와 이미지 분석이 가능한 코파일럿 비전을 통해 더욱 직관적인 상호작용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에너지 효율이 높은 반도체 칩과 냉각 기술이 도입돼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를 최소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MS는 2030년까지 탄소 네거티브, 워터 포지티브, 제로 웨이스트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AI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와 측정 기준이 더욱 정교화되며, 조직은 콘텐츠 필터링과 가드레일 설정 등 AI 활용 방식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AI는 자연 과학, 신약 개발, 건강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추측했다. 특히 생체분자 역학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단백질 설계, 효소 공학 분야 연구 속도가 크게 빨라질 전망이다.
크리스 영 마이크로소프트 사업개발·전략·투자 담당 부사장은 "AI 기술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전면적인 변화를 가져올 전환점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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