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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알아사드 53년 철권통치 12일만 붕괴 이유는 민심 잃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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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동전문가, 시리아 정부 몰락 원인 분석

뉴시스

[베오그라드=AP/뉴시스] ??시리아 반군의 대공세로 53년간 철권통치해 온 알아사드 가문의 정권이 12일 만에 붕괴한데 대해 중국 전문가는 정권 붕괴의 주요 원인이 시리아 정부가 민심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은 지난 8일(현지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있는 시리아 대사관 앞에서 한 남성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사진을 찢는 모습. 202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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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시리아 반군의 대공세로 53년간 철권통치해 온 알아사드 가문의 정권이 12일 만에 붕괴한 데 대해 중국 전문가는 정권 붕괴의 주요 원인이 시리아 정부가 민심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중동문제 전문가인 둥만위안 중국국제문제연구원 연구원은 알아사드 정권이 빠른 속도로 붕괴한 원인에 대해 "시리아 반군의 강한 무장력, 러시아와 이란 지원의 한계 등은 부차적인 것이며, 그 근본적인 원인은 민심이 떠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둥 연구원은 또 "시리아 정부군은 싸울 방법을 모르는 것이 아니며 그들은 이제 아사드 가문을 위해 싸우려 하지 않는다"고 부연 설명했다.

그는 또 알아사드 정권이 민심을 잃고 신속히 패배한 데는 4가지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첫 번째는 알아사드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 2011년부터 시작한 혼란과 전란은 알아사드 정권과 연관이 있는데 이런 혼란은 시리아 국민들에게는 심각한 재앙이었다고 둥 연구원이 설명했다.

다음은 경제 붕괴, 대부분 시리아 국민이 생활고를 겪었고, 화폐 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도 심각한 문제로 평가된다.

이밖에 알아사드가 국민들의 민주, 자유 등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하지 않은 것, 반대 세력에 대한 오판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중국 닝샤대학 아랍국가연구원의 리샤오셴 원장도 “시리아 군과 국민이 반군에 맞서 싸운지 않는 것이 알아사드 정권이 급속도로 붕괴한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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