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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뉴진스 매니저 “직장 내 괴롭힘 고발” VS 어도어 “해사행위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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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매니저, ‘직장 내 괴롭힘’으로 김주영 어도어 대표 고발
어도어 “매니저, 면담 요청 불응...감금·강압 행위 없었다”


매일경제

뉴진스. 사진ㅣ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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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매니저가 어도어 김주영 대표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발, 어도어가 이를 전면 반박하면서 새로운 갈등이 시작됐다.

10일 어도어에 따르면, 최근 뉴진스 담당 매니저는 회사를 배제한 채 아티스트 관련 계약 체결을 종용했다.

어도어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이와 관련 “아티스트 전속계약 위반을 돕는 심각한 해사행위”라고 주장했다. 어도어는 해당 매니저에게 소명 기회를 줬으나 불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업무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고, 노트북 반환도 요구했다.

어도어는 “이 과정에서 불법 감금이나 어떠한 강압 행위는 없었다”며 “철저히 진상 조사 후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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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어도어 대표. 사진ㅣ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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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뉴진스 매니저 A씨는 어도어가 강제로 회사에 감금하고 노트북과 개인 휴대폰 제출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며 고용노동부에 김주영 대표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발했다.

A씨가 낸 진정 내용은 총 4가지로 분류된다. 내용을 살펴보면 ▲마치 업무 협의를 하는 것으로 유인한 후 갑자기 대기발령서를 주면서 집에 있는 노트북을 즉시 반환하라고 요구하면서 퇴근 요구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노트북이 반환되기까지 3시간 가량 불법 감금함 ▲어떠한 법적 근거 없이 개인 휴대폰을 제출하라고 강요함 ▲업무 관련 자료를 모두 온라인 상에 백업했고 노트북에 개인적인 자료밖에 없어 ▲노트북을 포맷했음에도 불구하고 노트북을 포맷했다는 이유로 이를 징계 사유 삼겠다며 조사를 개시함 등이 있다.

현재 뉴진스는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상태다. 이에 어도어는 뉴진스에 대해 전속계약유효확인 소송을 제기 “소속 아티스트와의 문제가 법적 판단을 통해 해결되는 걸 원하지 않았으나 일방의 주장만으로 가볍게 해지되는 게 아니라는 점을 아티스트와 이해당사자들에게 확인해 드릴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어도어에 “투자금을 초과하는 이익을 어도어와 하이브에 돌려줬다”며 “전속계약에는 어도어가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우리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이 분명히 기재돼 있다”고 피력하고 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달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 어도어에 완전히 돌아섰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도 사내이사직에서 사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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