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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美 백악관 "시리아 내부 IS 계속 공격할 것…트럼프 인수위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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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비 "시리아 반군단체 앞으로 행보 지켜봐야"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은 스스로 결정할 것"

뉴시스

[워싱턴DC=AP/뉴시스]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시리아 내부 이슬람국가(IS) 목표물을 계속 공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사진은 커비 조정관이 지난 9월18일(현지시각) 미국 수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발언하는 모습.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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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시리아 내부 이슬람국가(IS) 목표물을 계속 공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뉴욕1(NY1)에 따르면 커비 조정관은 10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S)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을 악용할 기회를 주고 싶지 않다. 그들은 통제되지 않는 공간을 가장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권이 전복된 뒤로 여러 반군단체가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다며 "그들은 모두 옳은 말을 하고 있지만 그들이 실제로 어떤 행동을 하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악관은 시리아인이 새 정부 구성을 주도하기를 바란다"라며 "시리아가 안정적이고 안전하며 시리아 국민이 스스로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우리의 국가 안보 이익에 부합한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동시에 NSC 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 정권 인수위원회에 시리아 지역 상황 정보를 계속 전달하고 있다면서도 "어떤 정책을 유지할지는 스스로 결정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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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시리아 반군이 수도 다마스쿠스를 장악하고 지난 7일 승리를 선언했다.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이 망명을 떠나면서 향후 권력 공백에 따른 혼란이 예상된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9일(현지시각)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에 피난처를 재건하지 못하도록 막겠다고 밝혔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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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트럼프 당선인은 시리아 상황을 놓고 "이는 우리의 싸움이 아니다"라며 개입 가능성을 차단했다.

커비 조정관은 알아사드 대통령 패주 원인으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교전하는 이스라엘에 미국이 지지를 보여온 점과 미국 중재로 이스라엘과 친(親)이란 성향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 사이 휴전을 꼽으면서 자국에 공을 돌렸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지난 8일 시리아 내부 IS 목표물을 향해 공습을 퍼부었다.

지난 8일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시리아해방기구)이 주도하는 시리아 반군은 수도 다마스쿠스를 장악했다고 발표했다.

수도까지 반군 손에 넘어가면서 알아사드 대통령 부친인 하페즈 알아사드 전 시리아 대통령부터 시작한 알아사드 정권은 53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가족과 함께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로 도주해 망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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