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의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상·하원은 단일 국방수권 법안에서 한국에 대해 "1953년 10월 1일 체결된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한국에 있는 약 2만 8500명의 미군 병력을 유지하고 상호 국방 기반 협력을 강화하며 미국의 전 범위의 방위 능력을 활용한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하는 것을 포함해 한국과의 미국 동맹을 강화한다"라고 밝혔다.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연방 의회의사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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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현 수준 유지와 한국 확장억제 공약은 NDAA에서 계속 반복되는 표현이다. 다만 법적인 강제성은 없다.
법안은 또 미국 국방부가 내년 3월1일까지 의회 국방위원회에 한국에 대한 미국 확장억제 공약을 강화하기 위한 계획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구체적으로 ▲비상 및 위기 상황시 한미 간 핵 협의 과정 ▲한미 간 핵 및 전략 기획 ▲한미 간 재래식 및 핵 (능력) 통합 ▲안보 및 정보 공유 방식 ▲군사 훈련과 시뮬레이션, 기타 투자 활동 등에 대한 필요 예산, 인력, 재원 계획을 포함할 것을 요구했다.
의회는 미 국방부에 국무부와 협력해 한미일 3국 간 협력 진전 계획도 내년 3월 1일까지 관련 위원회에 따로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보고는 ▲3자 소통 메커니즘과 협의, 고위 지도부 활동 ▲실시간 정보 공유를 포함한 탄도미사일 방어 ▲3국 합동 군사훈련과 다른 군사훈련 계획 ▲한미일 해양 안보협력 프레임워크 ▲3국 방위 협력을 개선하기 위한 도전들 식별 등 3국 간 방위 협력 진전 관련 활동에 필요한 재원 계획을 포함해야 한다고 적시됐다.
NDAA에 책정된 내년도 국방예산은 8952억 달러(약 1280조 8522억 원)다. 이는 2024회계연도에 비해 1% 정도 증가한 수준이다.
NDAA는 미국 국방 예산과 관련, 예산 수준과 사업을 제안하는 성격을 가진 법률이다. 하원은 이날 낮 NDAA 처리를 위한 절차를 개시했으며, 이번 주 중에 처리할 전망이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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