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계엄 선포 3시간 전 조지호 경찰청장 등을 안가에 불러 직접 작전 설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 봉쇄와 정치인 체포 같은 명령을 하달한 정황이 나타난 것으로 계엄 계획을 몰랐다던 기존 주장과도 배치되는 건데, 경찰은 용산 대통령실 압수수색에 나서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실에서 나온 경찰 수사관이 상자를 차에 싣습니다.
경찰 특별수사단이 용산 대통령실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영장엔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혐의 피의자로 적시됐는데,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에 대한 첫 강제수사입니다.
하지만 경호처가 제지에 나섰고, 8시간 실랑이 끝에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 방식으로 확보했습니다.
"확보하려고 했던 자료들 중에 극히 일부에 해당하는 자료만 제출받았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어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긴급체포한 뒤 추가 조사도 이어갔습니다.
조 청장은 조사에서 3일 계엄선포 3시간 전 서울 삼청동 안가로 호출돼 윤 대통령으로부터 ‘계엄 지시사항’을 직접 전달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계엄 계획을 사전에 몰랐다던 기존 주장과 배치하는 진술입니다.
"{청장님 대통령 비상계엄을 언제 알았나요?} 언론을 통해서 알았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오늘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조윤정입니다.
조윤정 기자(yjcho@chosun.com)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계엄 선포 3시간 전 조지호 경찰청장 등을 안가에 불러 직접 작전 설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 봉쇄와 정치인 체포 같은 명령을 하달한 정황이 나타난 것으로 계엄 계획을 몰랐다던 기존 주장과도 배치되는 건데, 경찰은 용산 대통령실 압수수색에 나서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실에서 나온 경찰 수사관이 상자를 차에 싣습니다.
경찰 특별수사단이 용산 대통령실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영장엔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혐의 피의자로 적시됐는데,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에 대한 첫 강제수사입니다.
하지만 경호처가 제지에 나섰고, 8시간 실랑이 끝에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 방식으로 확보했습니다.
김근만 / 경찰 특별수사단 총경 (어제)
"확보하려고 했던 자료들 중에 극히 일부에 해당하는 자료만 제출받았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어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긴급체포한 뒤 추가 조사도 이어갔습니다.
조 청장은 조사에서 3일 계엄선포 3시간 전 서울 삼청동 안가로 호출돼 윤 대통령으로부터 ‘계엄 지시사항’을 직접 전달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계엄 계획을 사전에 몰랐다던 기존 주장과 배치하는 진술입니다.
조지호 / 경찰청장 (5일)
"{청장님 대통령 비상계엄을 언제 알았나요?} 언론을 통해서 알았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오늘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조윤정입니다.
조윤정 기자(yjch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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